직접 만들 만큼 보리굴비를 좋아하셔서 그러셨겠지만.. 보리보다는 건조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굴비는 지방, 회분, 칼슘, 인, 철분, 나이아신 같은 무기질 성분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감칠맛이 나고
이렇게 초장을 찍어서 꾸득꾸득한 식감의 문어숙회를 보리굴비와 즐겨보세요.
전라도 토박이라지만 경조사를 제외하고는 먹기 힘든 귀한 음식인 삼합인데, 굴비정식집에서 홍어삼합이 나오니 어찌나 좋던지. 잘 삭힌 홍어에 돼지고기 수육과 김치를 함께 먹으니, 코로나로 집나간 식욕 돌아왔다!
매콤달콤한 고추장에 무친 굴비고추장이나 보리굴비 본연의 맛이 잘 표현되는 찐보리굴비로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관적으로 서술한 부분도 있으니 "나완 좀 생각이 다르네?" 하실 수도 있습니다.
진액의 솔잎들 사이 사이로 매실도 있 들어있습니다. 직접 담근 매실청과 과육까지 통째로 넣어줍니다.
자염은 햇볕에 말린 갯벌 흙을 바닷물로 투과시켜 만든 함수를 보리굴비 가마솥에 끓여 만든 전통 소금으로 우리 조상들이 수천년 동안 만들어 먹었던 전통 소금입니다.
보리굴비가 가져다주는 바다 내음과 찜기에서 같이 어우러져 쪄진, 연잎의 향긋함을 말찻물이 잡아주면서 맛있다! 라는 단어가 입안에서 맴돌 거라 생각이 들어요.
두어번 뒤집어주다가 조리를 끝냅니다. 양이 많아서 나중에 다시 데워야한다면, 팬에 물을 살짝 부어서 불에 올려주세요.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요.
반찬 하나하나 자극적이진 않은데, 남도 특유의 감칠맛이 넘쳐나서 기본 반찬만으로도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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